드라마인은 연극계의 공정하고 평등한 제작 문화 수립을 위해 해시태그 #fair_play 캠페인을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그동안 개별 극단과 단체에서 도출한 작업 수칙을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전체 연재 목록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동참을 원하시는 단체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편집부 |
연극 <우리가 고아였을 때> 제작팀 (김민주, 김슬기, 김연재, 박예슬 외 12명)
평등한 공연제작을 위한 작업 수칙
2018년 8월
- 서로의 역할 혹은 이름 뒤에 ~님으로 호칭 붙이기
- 서로 나아가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 공적인 자리에서는 상호존대하기
- 자신이 위임받은 권한이 자신의 뛰어남 때문이 아니라 타인이 신뢰해주기 때문임을 기억하기
- 본인의 동의 없이 조언하지 않기, 먼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작업분위기 만들기
- 그 날의 연습계획 미리 공유하기
- 작업 외의 자리에서 작업에 대한 중요한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이를 위해 체크아웃 시간을 적극 활용하기
- 연습실 뒷정리를 다같이 하기
- 외모, 복장, 성별, 나이, 성정체서에 대한 조롱, 위계적 발언을 듣게 되면 "딩동"으로 알려주기
- 누군가 위 수칙을 잊었을 경우 그것을 상기시켜줄 의무가 있음
* 본 수칙은 "페미씨어터, 페미니스트연극인연대"에서 제작한 "평등한 연극 제작문화를 위한 질문과 제안"을 참고하였습니다.
* '뒹굴리안과 협티를 위한 콜렉티브 뒹굴의 작업 수칙'을 참고하였습니다.
* 다른 개인이나 단체가 이 문서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엔 출처와 팀 이름을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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