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일 월요일

[#fair_play] <우리가 고아였을 때> 제작팀, 평등한 공연 제작을 위한 작업 수칙

드라마인은 연극계의 공정하고 평등한 제작 문화 수립을 위해 해시태그 #fair_play 캠페인을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그동안 개별 극단과 단체에서 도출한 작업 수칙을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전체 연재 목록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동참을 원하시는 단체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편집부


연극 <우리가 고아였을 때> 제작팀 (김민주, 김슬기, 김연재, 박예슬 외 12명)
평등한 공연제작을 위한 작업 수칙
2018년 8월

  1. 서로의 역할 혹은 이름 뒤에 ~님으로 호칭 붙이기
  2. 서로 나아가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3. 공적인 자리에서는 상호존대하기
  4. 자신이 위임받은 권한이 자신의 뛰어남 때문이 아니라 타인이 신뢰해주기 때문임을 기억하기
  5. 본인의 동의 없이 조언하지 않기, 먼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작업분위기 만들기
  6. 그 날의 연습계획 미리 공유하기
  7. 작업 외의 자리에서 작업에 대한 중요한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이를 위해 체크아웃 시간을 적극 활용하기
  8. 연습실 뒷정리를 다같이 하기
  9. 외모, 복장, 성별, 나이, 성정체서에 대한 조롱, 위계적 발언을 듣게 되면 "딩동"으로 알려주기
  10. 누군가 위 수칙을 잊었을 경우 그것을 상기시켜줄 의무가 있음


* 본 수칙은 "페미씨어터, 페미니스트연극인연대"에서 제작한 "평등한 연극 제작문화를 위한 질문과 제안"을 참고하였습니다.
* '뒹굴리안과 협티를 위한 콜렉티브 뒹굴의 작업 수칙'을 참고하였습니다.
* 다른 개인이나 단체가 이 문서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엔 출처와 팀 이름을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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